archdaily - 준오 아카데미
ArchiDaily · 2017.01 · pp. -
ArchiDaily
ISBN-
Juno Academy / SKM Architects
Educational Architecture
Seoul, South Korea
Architects: SKM Architects
Area: 2710 m²
Year: 2015
Photographs:Jaeyoung-Song, Kyungsub Shin, Seho-Ahn
국내 뷰티 업계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 임직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재 육성 교육 시설을 계획했다. 건축주는 지가가 높은 강남구 청담동 대지에서 건축물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과 함께, 강의와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새 교육 공간에서 전 직원이 배우고 즐기며 좋은 회사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느끼기를 바랐다.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공간, 그리고 경영진이 상주하며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요구 사항에 포함되었다.
지하 2층에는 폭 2m의 전이보(transfer girder)를 설치해 상부층 하중을 받도록 했고, 이를 통해 내부에 기둥이 없는 대공간을 만들었다. 이 무주(無柱) 공간에 직원 교육을 비롯한 대규모 다목적 공간을 두었다. 직통계단은 복도 역할을 하는 코어로 계획했다. 공용부 벽면은 준오헤어의 역사를 보여 주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 동선을 따라 지나가며 볼 수 있게 했다. 1층 주출입구에서 직통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정면 엘리베이터의 유리문에 지하 선큰(sunken) 공간이 비친다. 이 반사가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고 시야를 열어 준다.
1·2층의 투명한 스틸 커튼월은 개방감을 주고, 외부로 노출된 철골 계단은 하나의 '오브제'가 된다. 3층부터 7층까지는 임직원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 공간이다. 특히 교육의 핵심 공간인 5·6층은 주 매스(main volume)에서 안쪽으로 셋백(set-back)했다. 그 결과 매스 구성상 상부층이 '떠 있는(floating)' 듯 읽힌다. 두 개 층은 수직으로 열린 보이드(void)로 연결되어 특별한 공간감을 준다. 8층은 개방형 옥상 공간으로, 조경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행사 때 '숲'에 둘러싸인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순한 형태와 일관된 외관 디자인 언어는 주변 건물과 뚜렷이 구분된다. 여기에 입면(facade)의 스틸 커튼월과 컬러 스테인리스 스틸 루버가 건물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강화한다. 서측 일사를 차단하는 입면 루버는 상당한 연구를 거쳐 설계되었다. 가로에서 보면 촘촘한 루버가 스크린 역할을 하지만, 내부에서는 도심 경관이 넓게 열린다. 동일한 단면의 루버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배치했기 때문에 태양 고도에 따라 입면의 표정이 자연스럽게 바뀌고, 건물 이미지에 생동감을 준다.
